환율 강세에 힘입어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갔다 하루 밤만에 돌아오는 국내인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8월 중 대부분 쇼핑객으로 추정되는 국내인이 항공기를 통해 미국에 들어가 단기 체류한 경우가 전 달 보다 4.2% 증가한 150만 명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차로 국경을 통과한 국내인도 작년 8월에 비해 14.1 퍼센트나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미 달러화와 등가를 이룬 루니화가 이 달 들어 더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으로 몰리는 국내 쇼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은 국내 소비가 총생산(GDP)의 55%를 차지하며 성장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 왔으나 최근 들어 승용차와 대형 욕조, 심지어는 별장까지 미국에서 구입하는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 BMO은행의 살 구와티에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캐나다 간 현저한 가격차가 존재하는 이상 루니 달러가 하락하든지 아니면 국내인 들의 소득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한 이 같은 추세에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은행은 양국 간 상품 가격 격차가 26%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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