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플레이스 인근에 신축중인 컨벤션 센터의 공사 비용이 대책없이 증가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BC주정부와 BC관광청이 합작으로 기존 컨벤션 센터를 확장하면서 2003년 최초 계획 시 4억 달러의 공사 예산을 책정했지만 신축 과정에서 6 차례의 인상을 통해 애초 계획보다 두 배가 훨씬 넘는 8억 8300만 달러라는 막대한 공사비용이 24일 발표되자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 캐씨 엘리엇 씨는 “공사금액이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면 애초 예상액 산정 자체가 부실했다는 증거”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베니 수 씨는 “시민들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 지 점점 의심이 간다 ”며 전반적인 감사를 요구했다.
시민들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BC 컨벤션 센터의 워렌 버클리 사장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현 예산안에서 완공을 보장하겠다며 논란을 가라앉히려 노력했지만 BC 주정부의 에롤 프라이스 감사관은 이번 인상된 예산만으로 공사가 완공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촉박한 완공일정으로 인해 마무리 설계가 채 끝나기도 전에 공사가 시작된 컨벤션 센터는 아직 로비와 광장의 최종 설계도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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