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테이저 총 사용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5일 린 밸리 몰에 있는 세이브 온 푸드에서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던 20세 여성이 경찰이 쏜 테이저 총을 맞고 기절하는 일이 발생했다.
랜달 웡 노스 밴쿠버 경찰 대변인은 20세 여성이 두 개의 칼을 갖고 위협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 여성에게 칼을 내려놓을 것을 명령했지만 이를 무시해 테이저 총을 쏴 체포했다고 밝혔다.
웡 경찰은 20대 여성이 6∼7인치 크기의 칼을 들고 진열대를 오가며 주변 고객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과일 진열대에서 과일을 마구잡이로 자르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여성의 행패를 진정시키기 위해 테이저 총을 처음 발사했을 때 여성의 배낭에 맞아 효과를 보지 못했고, 이어 여성이 칼을 집어 던지며 반항을 보임에 따라 이어 쏜 테이저 총이 얼굴부위를 쏴 여성이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곧바로 여성의 건강상태가 염려돼 구급차를 불러 건강을 체크하고 경찰서로 후송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붙잡힌 이 여성은 현재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아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40대 남성이 지난 14일 밴쿠버공항에서 경찰이 쏜 테이저 총을 맞고 숨졌으며, 퀘벡에서도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리던 38세 남성이 테이저 총을 맞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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