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상호신뢰와 북핵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6일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 (UBC)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 진념 전 부총리는 개막연설을 통해 “상호신뢰만이 한반도 번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정치 관련 포럼에서 스탠포드대 데이빗 스트럽 교수는 한미 양국 간 갈등을 빚는 두 가지 이유로 국가적 이익과 국가 정체성을 지적하며 특히 한국인은 구한말부터 시작된 대미 관계에 대해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 반면, 미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별 관심이 없는 것이 한미간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인중 하나 라고 해석했다.
UBC의 박경애 교수는 2차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우리민족끼리’ 의제에 대해 차기 정권에서도 이 기조를 유지할 지 여부와 국가보안법 철폐 등 최근 해빙 분위기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8가지 문제점을 짚었다.2부 경제 관련 포럼에서 주캐나다 대사관의 황순택 경제공사는 “한·카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로 인해 금명간 FTA가 타결될 것으로 예측하나 자동차, 농업, 육류 등에서 아직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영공자유화 협정(오픈 스카이 협정)도 내년에나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UBC 한국학연구소와 워싱턴DC 한국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 날 세미나는 오츠카 세이지 주밴쿠버 일본 총영사 외 학계와 일반 시민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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