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당 미니예산안 발표
▶ 개인소득세도 내려
(오타와) 연방보수당정부는 상품용역세(GST)의 추가인하를 포함한 대대적 세금인하 조치를 ‘미니예산안(mini budget)’을 통해 30일 오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GST의 1% 포인트 추가인하와 개인소득세 감면금액이 현행 8,929 달러에서 9,600 달러로 인상되고, 이를 2007년 1월1일부로 소급 적용하며 2008년 1월 부터는 10,100 달러로 추가 인상될 방침이다. 아울러 최저 개인소득세율의 경우 최저 15.5% 에서 15%로 0.5% 인하한다.
또한 법인소득세도 현행 22%에서 15%로 될 때까지 계속해서 2012년까지 추가 인하하며 올해에는 1%만 내린다고 정부는 밝혔다.
한편 올 회계연도의 재정흑자 규모는 145억 달러 정도로 지난해의 138억 달러를 크게 상회할 전망인 가운데 스티븐 하퍼 총리가 이끄는 소수여당인 보수당정부는 당초 7%였던 GST를 지난해 6%로 내렸고, 5%까지 추가인하할 것을 당시 약속했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같은 세금인하 조치 및 정부의 신임을 묻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예산안을 국회에 상정함으로써 조기총선을 유도하는 전략을 검토했었다.
제1야당인 연방자유당은 국가의 장기적 경제성장에 도움을 줄 수 없다며 GST의 추가인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당의 경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예산안을 반대하기도 쉽지 않다. 선거를 치를 준비가 아직 안 돼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선거를 치를 경우 보수당정부는 캠페인 내내 세금인하 정책을 강조할 수 있어 입장이 훨씬 더 유리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