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베이트 불구하고 제네릭 의약품도 여전히 비싸
날로 심화되는 제약회사간 경쟁은 약사들에게 즐거운 일이지만 이런 이득이 소비자에게까지 미치지는 않고 있다고 연방 공정거래국 (Federal Competition Bureau)이 밝혔다.
공정거래국의 쉐리던 스캇 국장은 토론토에서 행한 연설에서 “제약사간 경쟁이 약국에서 멈추고 일반 소비자들은 혜택을 보고 있지 않다”며 제네릭 의약품 (Generic drugs-기존 의약품의 특허 만료 후 타 제약사에서 동일 효능으로 만든 의약품) 제약회사 측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판매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제네릭 의약품은 기존 의약품보다 값이 저렴해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현재 국내 15개의 제네릭 의약품 제약사가 경쟁하면서 이들 사이의 경쟁이 점점 치열하다고 밝힌 스캇 국장은 2005년 기준으로 약국에서 팔린 의약품의 43%가 이들이 생산한 제네릭 의약품이며 금액으로는 32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 제약사가 약국에 제공하는 리베이트 (약값의 약 40%)가 소비자까지 전달되지 않으며 약국 측에서 제네릭 의약품가격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책정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해 전국 소비자 연합의 브루스 크랜 회장은 “제약사의 리베이트는 저질적인 마케팅 행위”라고 비난하며 “약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약값에 정확히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 지 알아야 한다”고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캐나다 약국협회의 나딘 새비 회장은 “리베이트가 있기에 약국에서 무료 상담도 제공할 수 있다”며 “리베이트가 없다면 조제비 등이 지금보다 상당히 비싸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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