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솟는 루니… 부담‘눈덩이’
▶ 올해 초 대비 1달러 환전 시 160원 추가부담
루니화가 급등하면서 한국에서 생활비·교육비 등을 송금 받아야 하는 유학생 및 가족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루니화는 31일 미국 달러대비 1.0617 달러 그리고 한화 955.07원에 거래됐다.
외환은행 버나비지점 관계자는 올해 2월 초 한화 790.50원으로 루니 1 달러를 살수 있었던데 비해 지금은 955.07원을 줘야 1 달러를 살 수 있게돼 그만큼 송금하려는 가정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니화 대비 한화 가치는 2월 초 790.50, 3월 중순 808원, 4월 하수 840원, 5월 하순 866원 등 10월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줬다. 자칫 1000선 마저 무너지지 않을지 우려된다.
따라서 루니 10만 달러를 송금하려 할 경우, 현재 적용되는 환율로 올 초와 비교하면 무려 1600여 만원 가량 추가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캐나다로 자녀를 유학 보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올 초에 400만원을 송금했다면 지금은 80여 만원 정도를 더 추가로 부담해야 같은 액수의 루니를 환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캐나다 루니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루니 수요자들의 경우 장중 저점에서 부랴부랴 환전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본보 1일자 3면 보도>
또한 루니화 강세로 환율에 민감한 투자자금이나 주택 구입을 위한 큰 액수의 자금 송금은 현재 거래가 거의 끊긴 채 환율 추이만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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