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매수 세력들 일시 매각 점쳐
치솟고 있는 국제 유가가 이번 주 안에 100달러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경우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던 세력들이 일제히 팔아치울 가능성이 있어 유가가 치솟았던 속도만큼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릿 저널이 5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주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장중 96.3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이틀 연속 96달러선을 넘겼고, 전일 대비 2.61% 급등한 95.93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달 31일 유가는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로 하루 사이에 4.15달러나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급락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마크 와고너 익셀 퓨처스 사장은 지정학적 긴장, 투기 세력의 매수가 시장을 끌어올려 왔다면서 유가가 100달러까지 갈 수도 있지만 조만간 급격한 조정이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리스크 자문사 카메론 하노버의 피터 부텔 사장은 이번 주 유가는 최소한 98.50달러에 달할 것이며, 100달러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레이더들 사이에선 이로써 정점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매 세력이 나오면서 유가 랠리가 멈출 수 있다면서 걱정되는 것은 롱포지션이 한꺼번에 정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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