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이 루니가 기록적으로 높은 환율을 유지한다면 국내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캐나다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인사에게서 나온 발언이다.
14일 온타리오 경제 회의에 참석한 폴 젠킨스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는 발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아시아로 집중되면서 흔들리고 있는 미 달러 약세의 부담을 캐나다가 너무 많이 지고 있다”며 “루니화 가치가 캐나다 시장 경제에 비해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젠킨스 부총재는 “최근 루니의 가치 급상승은 역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하지만 그 범위가 3 센트냐, 4센트냐 하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이런 기조가 조만간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중국 측에서 외환시장에 유연하게 접근한다면 캐나다 경제 상황은 보다 낙관적으로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은 정부의 감세 정책에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린다 하센프랫츠 사장은 “환율이 44%나 변동했는 데 세금은 얼마나 바뀌었냐”고 되물으며“15%의 법인세 인하만으로 충분치 않으며 주정부에서도 세금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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