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능력 갖춘 인재 수두룩
▶ 일 즐거움 있을 때 건강도 유지
“밴쿠버 실버(노인)들이 건강도 유지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자리 없나요?”
유양천 백세인회 회장(75세)은 노인들도 일을 해야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한인 업소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99세까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다가 병원에 3일 정도 누워 있다 죽는 다면 그것이 정말 인생 최고의 복입니다.”
유 회장은 노인들의 인력자원도 젊은이들 못지 않게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수 없이 많다면서 인재난을 겪고 있는 한인업소들이 사장되어 있는 노인 인력을 발굴해 활용할 경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인들이 돈 벌자고 재취업을 원하는 것 아닙니다. 모두 건강 때문이죠. 그래도 최저 임금 보장된다면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유 회장은 노인들 사이에도 빈부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이민 온지 10년 안팎의 노인들의 경우 한국에서 많은 재산을 가져올 수 있었지만, 20∼30년 전에 이민 온 노인들의 경우 그렇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월 500 달러 내외의 용돈이라도 벌 수 있다면 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노인들이 건강해서 행복하게 되면 곧 한인 사회가 더욱 행복해 지는 것 아니냐며 한인업체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매회 모임 때마다 15명 내외 회원들이 참석하는 백세인회 회원들만 보아도 모두 일할 수 있는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유 회장은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한인 업체들의 전화 문의(778-865-4989)를 당부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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