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테이저건’사망 사건으로 BC정부가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한 19일 RCMP의 테이저 건 발포로 또 다른 시민이 중태에 빠졌다.
칠리왁 RCMP는 19일 오후 3시 30분 경 칠리왁 에어포트 로드에 있는 상점에서 시비를 벌이던 29세 남성이 출동한 경찰이 발포한 테이저 건을 맞고 인근 칠리왁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송 당시 환자는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유지했지만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어퍼 프레이저 밸리 RCMP의 리앤 던롭 대변인는 “피의자가 출동한 경찰에 심하게 저항해 페퍼 스프레이와 경찰봉으로 진압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불가피하게 테이저 건을 발포했다”고 밝히며 이 피의자가 이어 출동한 지원병력에 의해 체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최근 잇따른 테이저 건 관련 사고에도 불구하고 RCMP 측은 계속해서 테이저 건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연이은 사고로 경관들이 테이저 건 사용을 꺼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 사건을 지켜본 목격자는 “테이저 건의 효과는 잘 알지만 문제는 이 총의 사용이 남발되는 데 있다”고 경찰의 해명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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