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발포로 한 달새 2명 사망, 1명 중태
▶ “테이저 건 너무 자주, 너무 빨리 발포”
최근 잇따른 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테이저 건 발포로 또 한 명의 시민이 숨졌다.
연방정부에서 밴쿠버 공항 테이저 건 사망사고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이기로 한 다음날인 22일 오전 노바스코셔주 다트머스 교도소에서 한 재소자가 경찰이 쏜 테이저 건을 맞고 숨졌다. 이번에 숨진 피의자는 사망 전 날 체포 당시 테이저 건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실 클락 노바스코셔주 법무장관은 이 날 아침 장관 직권으로 이번 사망사건에서 경찰의 테이저 건 발포가 적절히 사용됐는 지 특별조사를 명령했다. 클락 장관은 “즉시 관할 부서에 테이저 건 사용 규칙과 절차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유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초기 진화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14일 밴쿠버 공항으로 입국하다 경찰의 테이저 건 발포로 숨진 폴란드인 이민자 지칸스키씨에 이어 19일 칠리왁에서도 체포 도중 테이저 건을 맞은 시민이 중태에 빠지면서 전국적으로 경찰의 대응 방식에 큰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정작 경찰 측은 사고를 축소하기에 급급하거나 경찰 사기 세우기에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 시민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연방정부로부터 권함을 위임받아 RCMP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폴 케네디 특별조사단 위원장은 “대응 초기단계에서 테이저 건이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빨리 사용된다”며 “(테이저 건이)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 케네디 위원장은 12월 12일까지 지칸스키씨 사망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스톡웰 데이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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