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인들의 소득증가율이 미국인들을 크게 앞질러 양국민간 소득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통계청이 22일 양국간 실질소득 증가에 대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6년 사이 미국인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9.1%에 머문 반면 캐나다인들은 15.5%를 기록해 미국인에 비해 70% 이상 빠른 소득인상이 이뤄지고 있다.
1980년대부터 2000년 이전까지 미국인들의 실질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인과 격차가 나날이 벌어지던 상황에 비해 2000년 이후 상황이 반전돼 캐나다인들의 실질소득이 증가하는 데는 석유, 우라늄 등 캐나다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라이언 맥도날드 연구원은 “특히 최근 3년간의 기록은 1980년대 이후 보지 못했던 현상으로 캐나다의 천연자원 가치가 높아지면서 소득 또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가경쟁력연구소에서 발표한 ‘캐나다와 미국의 번영’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번영 속도에 비해 캐나다의 속도가 점차 뒤쳐지고 있어 양국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혀 통계청자료와 상반되는 입장을 보였는 데,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청 자료는 실질소득 위주의 보고서인 반면, 국가경쟁력연구소의 자료는 노동생산성에 관한 지표”라고 그 차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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