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한국 대선 20여일을 남겨두고 대선과 관련한 특별 기고를 연재합니다. 홍문종 전 국회의원의 기고에 이어 다음주에는 동서문화센터 김충남박사의 기고를 연재 합니다. <편집자주>
홍문종 경민학원장
14, 15대 국회의원 역임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은 실로 숨막히는 치열한 역사 드라마를 펼쳐왔다.
특히 우리의 근세사는 역사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손에 땀을 쥐게하며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
21세기 초 오늘의 한국 역사는 또 다시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있다.
6개국이 참석하는 6자회담은 과연 어떻게 냉전과 수구시대를 마무리해 가며 한반도의 핵 문제와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역사의 주요 고비에서는 뛰어난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지금 한국이야말로 통일시대와 한민족 번영의 시대를 이끌어 갈 준비된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2007년 12월19일 한국 대통령 선거는 이런 관점에서 진정 한반도 역사의 물줄기를 좌우하는 대사가 아닐 수 없다.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이나 독일의 빌리 브란트 같은 불세출의 지도자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 나만의 기대요 열망만은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은 그 영토는 좁지만 미래와 희망이 있는 나라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의 근원은 내가 의원시절부터 지적하고 있는 해외동포들이다.
세계 각국에서 역동적인 삶을 살며 그 지역사회에서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해외동포들이야말로 국토가 좁은 대한민국의 엄청난 자산으로 앞으로 이들 해외동포들은 세계 무대에서 그 역할을 넓혀 갈 것이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소위 한반도와 세계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의 역할은 한반도 현대사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지역 해외동포들은 조국에 대한 좋고 싫고의 감정을 초월해 한민족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와 그에따른 역할론에 큰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특히 하와이 한인동포들은 우리 민족의 영욕의 역사와 그 궤적을 같이한다.
구한말 일본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조국산천을 뒤로하고 이곳 하와이 땅에 첫 발을 디딘 선조들과 그 후손들은 미국과 한국 역사의 굽이굽이 물줄기에서 나름대로 한 획을 긋는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12월19일 한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주내 한인들의 역사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닐 것이다.
조국의 번영은 이제 해외동포 2세들의 미래와도 직결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이 생각을 모으고 뜻을 모아 조국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필자가 의원시절 줄기차게 주장한 해외동포의 이중국적 허용 및 투표권 부여는 언젠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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