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 부시 사망’ 조사결과 불신
▶ “얼굴이 바닥에 박힌 채 뒤통수에 총쏠 수 있나”
22일 발표된 ‘얀 부시씨 사망사건’에 대한 자체조사결과 경찰의 정당방위로 결론나면서 고양이에 생선 맡긴 꼴이라는 여론과 함께 최근 계속 발생하고 있는 연방경찰 관련 사망사고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얀 부시씨 사망사건’은 2005년 9월 BC북부 휴스턴시에서 얀 부시(22)씨가 실외에서 열지 않은 맥주병을 들고 있다가 경찰서로 연행된 뒤 45분 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사체로 발견돼 논란을 빚은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숨진 부시씨가 경찰의 목을 졸라 정당방위로 부시씨를 사살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자체조사결과를 발표한 폴 케네디 연방경찰 시민불만조사국장은 “해당 경찰관의 발포는 정당방위로 결론났다”며 “경찰도 모든 관내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시민들의 의혹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권장했다.
그러나 이 발표를 들은 시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들이다. 우선 숨진 부시씨가 경찰관의 등 뒤에서 목을 졸라 해당 경찰관의 얼굴이 소파에 묻혀 있었다고 했는 데 과연 이 상황에서 숨진 부시씨의 뒤통수에 총을 쏘는 것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사건 초기부터 제기된 이 의문에 경찰은 지난 2년 간 별다른 설명 없이 대처하다가 얼마전에야 자체감사를 실시했다.
이 날 발표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은 나오지 않은 채 경찰의 홍보력 강화만 권장해 ‘앞뒤가 뒤바뀐 결과’이라는 비판이 우세하다.
숨진 부시씨의 어머니 린다 부시씨는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아들이 왜 죽었는 지 계속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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