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아후에서 교통사고 인해 사망한 보행자의 수가 전년동기 19명에 비해 늘어난 20명에 달하자 호놀루루 경찰국(HPD)은 연말연시 시즌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특별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돌(Dole) 중학교로 가던 13세의 소녀가 뺑소니 차량에 치어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지난 9일 한 노인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에 시작되었다.
경찰은 11일 2441 N.School St.에서 아침 8시경 소녀를 치고 달아난 흰색의 스바루(Subaru) 세단을 운전한 사람을 찾고 있다.
사고를 당한 소녀는 사고당시 무단횡단 중이었으며 퀸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받고 퇴원했다. 운전석 옆 좌석의 거울이 깨져있는 것으로 보아 사고차량 운전자는 소녀를 쳤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6:30 분경 아이젠버그 스트리트에서 무단 횡단하다 사고를 당한 66세남자는 11일 이른 아침 사망했다.
올해 오아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87명보다 적은63명으로 집계 됐다.
2006년에는 섬 전체의 도로에서 보행자 20명을 포함한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올해 사망한 20명의 보행자 중 9명만이 횡단보도에 있었고 거의 무단횡단시 사고를 당했다는 점과 10주동안 10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보행자들의 교통안전 법규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들은 “사람들이 교통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운전자도 보행자도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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