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주민 항의 있었으나 체포 1건도 없어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개된 수퍼페리 마우이 운행이 무사히 넘어갔다.
수퍼페리 알라카이호는 13일 오전 6시 30분, 215명의 승객과 70여대의 차를 싣고 마우이 카훌루이항으로 떠났다.
풍속 37마일, 파고 10피트의 높이로 수퍼페리가 운행하기에는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그러나 수퍼페리는 더 이상 운행을 미룰 수 없었다. 카훌루이 항구에는 수퍼페리 마우이 운행에 반대하는 주민 100여명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알라카이호가 도착하자 꺼져라! 부끄러운 줄 알아라! 우리 항구를 돌려달라!고 소리치며 반대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주민들의 항의시위는 이전 카우아이 나윌리윌리 항구에서 있었던 시위보다는 확연히 약해졌다. 수퍼페리가 항구로 들어서는 시각 바다에서도 5~6명의 서퍼들이 항의시위를 했으나 이들은 해안경비대가 정해놓은 보안구역을 침범하지는 않았다.
당국은 만일 발생할지 모르는 주민 항의시위에 대비해 4척의 해안경비대 선박과 2척의 토지자원국 선박, 그리고 육상에 경찰력을 동원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다행히 이날 오전까지 수퍼페리 운행반대와 관련해 체포된 주민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페리의 존 가리발디 회장도 주민들의 항의시위에 대해 비교적 평화스러운 항의시위였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나 수퍼페리에서 내린 차량들이 카아후마누와 푸우네네 애비뉴 방향으로 가는데 시간이 지체돼 교통혼잡이 우려된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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