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가정에서 외로운 노년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세대들의 보람 있는 여가활동을 위해 그 자녀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제 한인노인 복지향상을 위해 한인커뮤니티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는 본보의 지적이후 노인회 운영의 문제점들을 자녀들 후원그룹이 본격적으로 나서 해결해 가기로 뜻을 모으고 그 첫 걸음을 시작했다.
무궁화 노인회가 폐쇄된 이후 특별한 여가활동 공간을 찾지 못해 집에서 우울하게 지내던 노인들의 자녀들은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의 필요성에 그 뜻을 같이하고 이제 본격 이민 105년을 맞는 하와이 한인사회 역량에 걸맞는 한인노인복지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지사업에 그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들 자녀들 후원그룹은 옛 무궁화 노인회 자리에 새로이 ‘한국노인문화센터’를 열고 내 부모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안락한 공간 마련을 위해 냉장고를 도네이션하고 임대료를 분담하고 각종 집기와 시설등 내가 가지고 있는 여력을 십시일반 보태 이곳 노인센터를 꾸미고 있다, 이곳 노인문화센터는 조만간 운영위원회와 후원회등 조직을 구성하고 보다 체계적인 노인문화센터로서의 프로그램 개발과 역할 모색도 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회 관계자들은 “앞에 나서기 보다는 뒤에서 부모님들을 위한 효도의 마음으로 제대로 된 노인문화센터를 일구어 갈 것”이라며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그동안 자식세대들이 먹고살기 바빠 소홀하게 생각했던 노인복지 문제에 더불어 함께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혼자 지내는 노인분들이 있다면 새롭게 단장한 노인문화센터에 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문의 286-2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