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잡화, 백화점, 서점등 발행업종도 다양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한인업계에서도 다양한 업종에 걸쳐 상품권을 발매하고 또 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상품권을 발행하는 한인 업소는 식품점, 화장품 판매점, 가정용품 판매점, 건강식품점, 잡화점, 백화점, 서점 등 해가 바뀔수록 그 종류가 점점 늘고 있으며 발행 액수도 최소 20달러에서 500달러가 넘는 것까지 각양각색이다.
시카고 푸드의 한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서 각종 단체에서 연말 파티 경품으로 쓰려는 상품권 구입을 비롯해 개인들도 선물용으로 상품권을 사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경우에도 선물을 전달하려는 대상의 취향이나 선호도를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특정 물품을 구입해 선물하는 것 보다는 유용한 상품권을 전달하는게 정성도 드러나고 상대방에게 만족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전미 소매 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 상품권 발행 규모는 263억달러로 전년 대비 6%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자들의 성향이 상품권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한인 업체들도 상품권 발행을 시도하는 것이 연말의 분명한 흐름으로 부각하고 있다.
식당들의 경우에도 식사 상품권을 만드는 곳이 늘어, 불경기에 외식을 줄이려는 고객들의 마음을 바꾸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얼마전 오픈한 정션 경양식집의 상품권을 이용해 식사를 했다는 홍일권씨는 “한 모임에서 상품권을 받아서 식사를 하러 찾아가 봄으로써 이런 곳이 새로 생긴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상품권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경우가 늘면서, 사용에 주의를 할 필요도 생기고 있다. 컨수머 리포트 조사에 의하면, 작년에 발행된 상품권 중 58%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상품권 중에도 사용 기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넘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사용되지 않은 상품권 중 32%는 이를 받은 주인이 상품권을 받은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상품권을 어디다 뒀는지 기억해내지 못하는 경우였다. 이렇듯 상품권을 받으면 사용하기 좋은 장소라든가 눈에 띄는 곳에 두고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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