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살리는 대통령 되어 달라”
▶ 하와이 한인들도 밤잠 설치며 개표결과 지켜 봐
한국의 새 대통령이 탄생하던 19일 새벽(하와이 시간)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운내 콘도미니엄들은 어김없이 대선투표 과정을 중계하는 TV 시청으로 불이 밝혀져 있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거는 한인동포들의 기대는 한결 같았다.
“공약대로 조국의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어 달라는 것이었다.
대선 결과가 나온 19일 오전6시경 본보가 제작한 호외를 받아 본 하와이 한인 동포들과 한국에서 온 방문객들은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과 더불어 환영반 우려반 목소리를 전했다.
이른 새벽 서라벌 회관에서 아침 식사 중 본보 호외를 받아 든 한 한국 관광객은 “드디어 대선 결과가 나왔느냐”며 “예상대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으니 이제 제발 나라 경제를 제대로 살폈으면 좋겠다”고 조국의 경제안정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전했다.
대선 결과를 확인하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이미 예정된 결과 아니었냐”고 반문하며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김영해 한인회장은 경제문제 해결외에도 갈팡질팡하는 교육문제도 임기동안 어떤 이정표를 세워 후세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기대했다.
서성갑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회장은 “선거도 끝났으니 전국민이 합심해 경제를 살리는 일에 앞장 서 주길 바란다” 며 아울러 한미관계 증진과 재외동포들에 대한 참정권 문제의 순리적 해결을 기대하기도 했다.
한태호 체육회장 역시 한국의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새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조관제 문화회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국민 통합을 이루고 경제를 발전 시켜 취직 못하는 대학 졸업생들의 고용창출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새 대통령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또한 하와이 한인으로 한인 문화회관 건립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도 기대했다.
고가현자 민주평통 위원은 경제안정은 물론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도의 입장에서 안정된 나라 운영을 해갈 것을 기대하며 특히 북한을 너무 외면하지 않고 남북문제도 잘 해결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
한인 1.5세 빌리 강 한인청년 상공회의소 회장도 새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를 발전시켜 잘사는 한국을 만들길 바란다고 이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정운기 한인관광협회장은 분열이 되어있는 여야를 화합하며 재외동포 권익도 신장시켜 주는 대통령이 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타운내 택시회사 한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곤 하지만 이제 새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이 남아 있으니 지금부터 또 어떤 분란이 야기될지 걱정된다”며 향후 한국정가의 후폭풍에 대한 불안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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