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집권 후 한인커뮤니티 전망
문화회관 사업 지원 가능성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지난 19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선출됨에 따라 시카고 한인들은 그의 당선이 궁극적으로는 한인사회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미주 한인사회를 포함, 재외 동포들의 권익과 처우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그의 정책이 결국에는 한국과 해외 동포간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선거 전 강조한 재외 동포 정책은 ▲이중국적 허용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 ▲재외국민보호법 제정 ▲한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원 ▲동포 2-3세 병역법 개정 문제 등. 언뜻 보기엔 해외 동포들의 지지를 원하는 정치인의 립서비스 차원으로 비쳐 질 수도 있지만 실현만 된다면 동포사회의 위상 제고에 기여, 결국에는 유동인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크다. 이와 함께 시카고 한인사회를 위해서는 문화회관 사업 지원, 동포간담회를 통한 관심 유도 등 실질적인 성과도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
정종하 한인회장은 “이 당선자는 경제 전문가다. 해외 동포를 위한 정책을 설정할 때도 경제 부분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의 정책이 실현되면 결국에는 한인동포들의 위상 제고와 직결, FTA, 무비자 프로그램 등과 맞물려 시카고로의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곧 시카고 한인사회의 경제성장과 연결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용 시카고 이명박 후원회장은 “이곳에 이 후보와 인연이 깊은 한인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문화회관 사업, 동포 간담회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부터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동포사회에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석, 이를 전달하는 움직임이 전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남 문화회관 회장은 “문화회관 회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되는 입장이지만 이명박 후원회 고문직을 수락했던 이유는 모두가 다 문화회관 사업을 위해서다”라며 “나를 포함해, 이 당선자, 그리고 한나라당과 인연이 있는 이들이 시카고에 있는 만큼 이 같은 인맥을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12/2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