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한인교회 협의회 정기총회
시카고지역 한인교회 협의회(회장 조현배)가 17일 오전 알링톤하이츠 소재 여수룬 교회(담임목사 전성철)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부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김광태 목사의 사회로 1부 예배가 열렸으며 전양배목사의 기도에 이어 조현배목사가 ‘이 마음을 품으라’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제 우리가 하나님 편에 바르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라며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 준비돼있는가를 돌이켜 볼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의 마음은 ▲기득권을 포기 하는 마음 ▲겸손한 마음 ▲십자가를 짊어지는 마음”이라며 “다 움켜지고 있는 한 누구를 품을 수 있고 섬길 수 있는가? 자신의 욕심, 기득권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예수님 의 말씀을 과연 실천할 수 있는가를 돌이켜 봐야한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종의 모습으로 오셨다. 어찌 더 낮아질 수 있는가?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출세와 성공을 생각해 보지 않았는가? 주님은 십자가만 보고 달려갔다.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은 철저한 ‘겸손’이었다. 이러한 귀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돌아봐야 할 가장중요한 일은 바깥일이 아니라 내 마음이다. 준비 된 마음으로 모든 사역자가 같이 돌아보자”라고 기도를 이끌었다.
1부에 이어 2부 회무에서는 서기 이철훈 목사의 ‘전년도 회의록 낭독’이 있었으며 총무 김광태목사와 감사 이헌기목사의 ‘2007년도 사업보고와 회계감사보고’가 각각 이어졌다. 회계보고에 나선 김진환 장로는 2007년 회기년도 동안 협의회 활동을 위해 지출한 비용과 수입비용을 정리 보고했으며, 2008년에도 2007년과 같이 내실 있는 행사와 이에 따른 행사비 지출을 통해 후임 회장단의 재정적 안정에 힘쓸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새 회장에 전성철목사, 제1부회장(목사) 김광태목사, 제2부회장(평신도)김진환장로, 감사에는 조현배 목사와 정양배 목사가 선임됐다.
<임명환 기자> 12/19/07-R
사진: 전성철목사(앞)와 김광태목사(뒤)를 비롯한 목회자들이 교회협의회를 위해 기도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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