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와이키키에서 속칭 데이트강간약 피해를 당해 현금과 귀중품 등을 도난당하거나 성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호놀룰루 리커커미션에 접수된 한 사례에 따르면 한 여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와이키키 비치에 누워 있다가 깨어났다. 또 다른 피해자 남성도 전 와이키키 아이맥스극장 뒷쪽에서 깨어나보니 자신이 나체로 길에 누워 있었고, 가지고 있던 현금과 랩탑 컴퓨터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한 여성은 마지막으로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은 와이키키의 한 바에서 친구와 점심을 먹기위해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피해여성들 가운데에는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발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키키서 데이트 강간약 피해는 최근 몇 주 사이에 발생하기 이전까지만 해도 올해들어 한 건도 없었으나 최근들어 피해자가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적어도 4건은 와이키키의 동일한 바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방마약단속국, 호놀룰루 경찰국과 함께 조사를 하고 있는 리커커미션측은 해당 업소 직원들이 수사에 잘 협조하고 있으며 해당업소의 상호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흔히 사용되는 데이트 강간약은 라히폴, 케타민, GHB 등 세가지로 이들 약품은 와이키키 길거리에서 25달러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트 강간약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바 등에 갔을때 술이나 음료를 놔둔 상태에서 자리를 떠나지 말고, 친구와 함께 갔다면 함께 나오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이나 음료를 마신 후 머리가 어지러울 때는 술에 취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데이트 강간약을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