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정해년 황금돼지해를 보내는 하와이 한인사회, 지난 한해 하와이 한인사회는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풍성한 수확을 거둔 한해였다. 정해년 본보와 함께한 한인사회 주요 뉴스들을 돌아보며 나날이 달라지고 있는 하와이 한인사회의 위상을 확인해 본다. <편집자주>
1. 2개의 한인회 통합 19대 한인회장 탄생
본보와 한인사회 원로들의 노력으로 지난 6월 ‘하와이 한인회’와 ‘하와이주 한인회’가 극적 통합 합의를 이루는데 성공했고 더 나아가 한인회 역사 정통성을 잇는데도 합의해 19대 한인회장 탄생을 가능케 했다. 2003년부터 한인사회 통합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2개의 한인회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사회가 그동안 소홀했던 각종 봉사 민원 복지업무와 세대간 화합의 목소리를 내는데 커뮤니티 역량을 결집할 수 있게 되었다.
2.노대통령 방문, 문화회관건립 지원액 국회 상정
한인회가 통합되며 그 역할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한인문화회관 건립의 필요성은 하와이 한인들에게 더욱 절실한 숙원사업으로 자리했다. 이런 시점에 지난 7월 한국의 대통령이 하와이를 방문했고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은 한인회 통합을 이룬 한인커뮤니티와 한 마음이 되어 한인사회 염원을 한국정부에 전달했고 이같은 노력으로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한국 국회에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100만달러 지원안이 상정되기에 이르렀다..
3 .UH 한국학 센터 설립 35주년 세계속 한국학 메카로 자리매김
지난 3월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센터가 설립 35주년을 맞아 세계속 한국학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센터의 위상을 확인하고 명실공히 세계속 한국학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학센터는 한국학 교수채용기금 마련을 위해 한국정부로부터 100만달러 지원을 약속 받고 이를 위한 매칭펀드 100만달러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학을 널리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학센터의 활동에 힘입어 에드워드 슐츠 전 소장은 올해 한국정부로부터 모란장 국민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4. 한국도서재단 설립 10년, 주정부 한국어 도서구입 예산 부활
우는 아이 젖 준다는 우리 속담처럼 미국이란 사회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면 그 권리를 누릴 수 없다. 10년전 주정부가 예산부족으로 더 이상 한국어를 비롯한 소수민족 도서구입비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사비를 털어 한국어 도서 구입비를 주정부에 지원하며 주정부 한국어 도서구입에 앞장 섰던 문숙기 대표를 비롯한 한국도서재단 자원봉사자들의 억척스러운 노력은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주립도서관에 한국어도서 코너를 탄생케 했고 이곳에 1만5,000여권의 한국어 신간도서를 비치하게 했다.
지난 4월 재단설립 10주년을 맞았던 한국도서재단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올해 드디어 주정부로 하여금 한국어 도서구입 예산을 부활시켜 한국어 도서구입비를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주정부 한국어 도서구입 예산 부활은 한국도서재단을 중심한 한인커뮤니티의 노력외에도 때 맞추어 불고 있는 뜨거운 K-드라마 한류열풍도 일조를 해 이제 주내 곳곳의 주립도서관에서 K-드라마 DVD, CD는 인기대출 목록에 리스팅을 올리고 있다.
5.부동산 투자 통한 한-하와이 경제교류 물꼬
이민100주년 성공적 개최와 한류열기를 통한 하와이 로컬사회에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무비자 시대 도래 초읽기에 들어간 정해년 한해동안 한국 투자그룹의 하와이 부동산 매입을 통한 한-하와이 경제교류도 물꼬를 텄다.
알라모아나 샤핑센터를 중심한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와 키아모쿠 스트릿 수천여만달러 상당의 노른자위 부지가 한국투자개발사에 속속 매입되며 현지 부동산 업계와 경제계는 한국 투자가들의 하와이 진출에 관심을 그 어느때보다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 아울어 하와이 한인사회도 한-하와이 경제활성화를 통한 한인사회 경제력 신장의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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