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자년, 세대간 화합과
▶ 경제단체 활성화 이루는 원년 되길...
이번 주간의 석양과 해돋이는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인간이 정해 논 약속에 의해 한 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이하는 기간에 떠 오른 석양과 해돋이였기 때문이다.
2007년 달력과 수첩을 정리하고 2008년 새해 달력을 건 하와이 한인사회, 뭔가 새로운 활력이 넘친다. 저마다 새로운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출발선상에서 신발 끈을 다시 묶는 그런 모습들이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한인원장의 부임기사이후 지난 몇 년간 새롭게 변모한 한인양로원의 모습, 이름 값을 하지 못하고 커뮤니티 분란을 초래했던 애물단지 한인회가 지난 몇 년사이 새롭게 변모하며 이민 105년 하와이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회복해 가고 있는 모습. 한인회의 정상화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점화된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 재추진 열기등등...
본보 역시 그동안 본보 하와이 지면을 통해 나름대로의 염원을 전했던 크고 작은 커뮤니티 대소사들이 한인동포들의 염원과 어우러져 어느새 큰 물줄기가 되어 하와이 한인사회를 변화시켜 가고 있음을 확인하며 동네신문에 거는 독자들의 역할기대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져본다.
‘한인회’가 그 역할을 못하고 ‘한인상공회의소’가 유명무실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미약하기 그지 없었던 하와이 한인사회가 미주 어느지역 보다 성공적으로 이민 100주년기념사업을 치루었고 ‘이민 100주년’이후 지난 4년간 하와이 한인사회가 이룬 괄목할만한 사회 문화적 변화에 대해 향토 사학자들이나 사회학자들은 어떤 분석을 내놓을까...
이민 90년과 100년 그리고 그 후 한인사회 변화의 큰 물줄기의 흐름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동네신문 기자로서 하와이 한인사회 변화의 원동력은 ‘사회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하와이 한인커뮤니티만의 ‘의외성’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는 다름아닌 한민족 해외 이민시발지라는 ‘이민종손’ 지역 주민들이 갖는 뿌리깊은 정신적 문화유산에 기인한다고 섣부른 분석을 해 본다.
이제 하와이 한인사회는 한인회 정상화라는 토대위에 본격적인 문화회관 건립사업이 추진될 것이다. 성공적인 문화회관 건립은 제3의 이민물결 주역들의 고령화 시대에 따른 한인 노인복지 문제와 한인2, 3세들을 위한 효과적인 한글교육을 위한 한글학교 통합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 줄 것이란 염원을 갖게한다.
그러나 한인문화회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서는 성공한 한인 1세와 2세 경제인들이 하루빨리 뭉쳐 설립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를 역사와 이름에 걸 맞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급선무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6년간 ‘한국축제’를 주최하며 하와이를 찾는 해외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적 구성과 활동 내용등 한인 경제단체로서 역할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풍요와 근면을 상징하는 쥐띠 무자년, 그 어느때보다 한-하와이 활발한 경제교류가 예감되는 해를 맞아 ‘하와이 한인사회 의외성’이 한인 경제력을 대변하는 ‘한인상공회의소’의 활성화를 이루는 원동력으로 작용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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