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부동산시장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이웃섬 주택가격은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오아후의 경우에는 오히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이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우이 일반주택 중간 거래 가격은 63만69달러로 전년동기 69만달러에 비해 9% 하락했다. 그러나 거래건수는 전년동기 1,082건에 비해 5% 증가한 1,138건으로 집계 되었다.
빅 아일랜드의 경우 지난해 일반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39만5,000달러로 2006년 42만1,000달러에 비해 6% 하락했다.
거래건수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해 1,671건을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20% 감소했다.
카우아이 일반 주택의 중간 거래가격은 65만달러로 2006년 67만5,000달러에 비해 4% 줄었다. 거래량은 409건으로 전년동기 475건에 비해 14% 감소했다.
이에비해 지난주 호놀룰루 부동산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오아후 일반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64만3,500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 인상되었다. 그러나 거래건수는 줄어 2006년 4,041건에 비해 10.2% 감소한 3,627건으로 집계 되었다.
콘도미니엄의 경우 빅 아일랜드지역은 중간 거래가격이 하락한 반면 마우이와 카우아이는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우아이의 경우 2006년 40만5,000달러에서 무려 40%가 오른 56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마우이는 55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인상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건수는 각 지역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오아후의 경우에는 콘도미니엄 중간 거래가격은 32만5,000달러로 2006년 31만달러보다 5%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1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