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오픈 우승컵 안은 최경주 깜짝 방문
▶ 한인 단체들 이민 100년 기념 조형물 단장 작업도...
13일 이민 105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하와이 한미재단이 주최하는 기념만찬이 13일 오후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만찬에 앞서 오후 2시 영스트릿 파아와 공원에서는 한인산악화와 한인회, 한인노인문회센터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민100주년 조형물 미화작업도 펼치며 ‘미주한인의 날’ 의의를 기렸다.
자랑스러운 한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동방 빛 시상식이 열린 13일 만찬에는 당일 와일라에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4일 연속 선두를 지키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 선수도 깜짝 방문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하와이 한인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하와이 한미재단은 이날 한라함 무용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한인들을 선정해 동방의 빛 시상식을 갖고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이민 200년 비젼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 105년 동방의 빛 시상식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이날 수상한 한인 3세인 패트리샤 하마모토 주 교육감은 “1906년 오늘이 자신의 외조모가 하와이에 첫발을 내딛은 날”이라고 밝히며 “교육자로서 자신의 제자들이 성공해 주류사회로 진출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지역 교육환경의 발전을 위해열정을 갖고 일해오긴 했으나 자신보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을 하게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널드 문 주 대법원장은 ‘한국인으로서 한인사회의 인정을 받는 이 자리는 자신에게 무엇보다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전하며 ”부모님과 이민 온 선조들이 전해준 직업정신과 가치관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 대법원장은 자라나는 한인 후손들을 위해 “누구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이룰 수 없는 것은 없다”며 ‘근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관제 전 평통회장은 이날 수상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받아들이며 문화회관 건축사업등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사명으로 받아 들인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완도에서 방문한 12명의 후원자들과 최경주 선수도 함께 참석해 이민 105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소니오픈 우승 시상식을 마치고 밤 10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행사장을 찾은 최경주는 “이민 105년 기념일인 오늘 13일 개인적으로 그토록 바라던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무엇보다 감격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선수는 “105년전 우리 이민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든든한 기반을 닦아 놓아 오늘 우리 후손들이 미국내 각계 각층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미주 한인 특히 하와이 한인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에 뜻을 전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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