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주지사, 주의회 통과 CTA구제안에 조건 걸어
운영난을 겪고 있는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구제방안이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또 다른 제안을 내놓음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1일자 시카고 트리뷴지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회는 지난 10일, 쿡카운티는 0.25%, 다른 5개 메트로폴리탄카운티는 0.5%의 판매세율을 추가로 인상해 총 5억3천만달러의 세수입으로 CTA의 운영예산을 충당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 구제법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그러나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시내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는 노인 승객들에게는 무료 승차를 제공할 경우에만 통과된 법안에 서명하겠다’조건부 수용안을 제시했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이 같은 제안을 내놓은 이유는 그동안 계속해서 판매세 인상안과 관련 거부권을 행사해온 자신의 이미지는 쇄신하면서도, 그저 호락호락하게 인상안에 서명하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지사의 제안이 다음주 열릴 예정인 주의회에서 수용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통과된다면 일리노이는 미국내 최초로 65세 이상 연장자들이 무료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주가 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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