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글로브’ 출품 미술가 김정옥씨 ‘생명나무’
지난해 시카고지역에서 펼쳐졌던 대형 설치전 ‘쿨 글로브’에 참여했던 한인 작가 김정옥씨의 ‘생명나무’ 가 전국 순회 전시를 마친 후 시카고 필드 뮤지엄에 설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쿨 글로브’ 행사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목적으로 기금조성을 위해 시카고시가 추진한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대형 설치전으로 12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5피트 크기의 지구본을 기본으로 조형물을 제작 필드뮤지엄에서 네이비피어에 이르는 구간에서 6월부터 9월까지 전시회를 가졌다.
‘쿨 글로브’ 행사에는 김정옥, 임이섭 2명의 한인 미술가가 참여했으며 일부 조형물은 전시기간이 끝난 지난해 10월 다운타운 소재 루즈벨트대학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를 통해 소형으로 제작된 미니 ‘쿨 글로브’와 함께 경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쿨 글로브’의 설립자 웬디 아브람스는 최근 엘진 지역지인 캐리어 신문사(Carier Newspaper)를 통해 현재 40여 작품이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워싱턴 등지에서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 중 몇 작품은 순회 전시가 끝나면 시카고 필드 뮤지엄에 설치,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전했다. 특히 아브람스는 필드 뮤지엄에 전시될 예정인 작품 중 대표작품으로 김정옥씨의 ‘생명나무: Tree of Life’를 언급했다.
필드 뮤지엄에 자신의 작품이 전시된다는 내용을 전해들은 김정옥씨는 “‘생명나무’ 제작에 있어 한국적인 4계절 요소가 많이 가미되었으며 작품 소재 자체가 자연사 박물관인 필드 뮤지엄의 성격에 맞아 선정된 것으로 여겨진다” 면서 “지구에서 나무는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고 말했다.
현재 엘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드로잉/스케치와 오일 페인팅을 강의하고 있는 김씨는 일리노이주 하바드 시티에 소재한 월마트로부터 월마트 워터 탱크 벽화를 의뢰받고 오는 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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