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채, 각종 재료비 인상으로 한식당등 타격 커
“아니 음식 값이 언제 이렇게 올랐어요”, “말도 마세요 각종 재료 값 인상으로 허리가 휩니다 ”
요즈음 각 식당가에서 흔히 하는, 듣게 되는 대화 내용이다.
유가인상에 따른 하와이 해상 수송업체들의 유류할증료 인상이 이어지며 우려했던 주내 생필품 값인상이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개스비가 3달러선을 훌쩍 넘어선지 오래고 미 본토에서 수송해 오는 야채와 생필품 값등의 인상으로 식당가는 물론 가정 생계비 부담을 늘리며 소비를 위축시켜 결국 주내 경제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수송비 인상에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형 화재등으로 본토 야채 값이 큰 폭으로 올라 이를 공급받는 하와이의 경우 수송비 인상분까지 겹쳐 물가인상 체감은 가중되고 있는 형편.
한국식품의 경우 달러화 약세로 인한 한국산 수입가격이 인상되는 악재까지 겹쳐 한식당의 운영주들은 재료 값 인상에 고개를 흔든다.
이같은 이유에서인지 타운내 한식당과 일식당등은 지난 몇 개월사이 10-15%선의 음식 값 인상이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판이 새롭게 단장된 식당은 일단 음식값이 올랐다고 보면 된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대해 유명 일식당 한 매니저는 “각종 재료값이 너무 올라 음식값 인상은 물론 예전같은 단골고객 특별 할인혜택도 할 수 없다”고 고충을 전했다.
특히 한식당의 경우 밑반찬의 수가 많아 각종 야채 값 인상 부담이 중식이나 일식당 비즈니스에 비해 클 수밖에 없어 그 어려움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서민 음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설렁탕이나 해장국등 탕류 일품요리가 평균 10달러선이고 고기나 생선등이 함께 나오는 콤보 메뉴의 경우 15달러선에 이른다.
런치 스페셜도 7-8달러선으로 그리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중국집의 경우 자장면이나 짬뽕도 8달러선이 된지 오래되어 한식과 같이 밑반찬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더 이상 서민음식이 아닌 셈이다.
최근 모처럼 가족들과 한식당을 찾았다는 최모씨는 “무심코 음식을 시키고 나중에 계산서를 받아 보고 놀랐다”며 “음식 값이 오른만큼 각 식당들이 음식의 질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씀은 물론고객 감소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도 서비스 향상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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