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를 사용해 다운타운 내 20여개 건물을 냉각시킨다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14일 40여명의 투자자들이 총 1,075만달러의 자금을 약속함으로 급물살을 타게됐다.
미네소타 소재의 ‘에버그린 에너지’의 계열사이자 대체 에너지 공급회사인 ‘호놀룰루 시워터 에어 컨디셔닝(HSAC)‘은 이번에 투자자들의 참여로 인해 총 1억5,200만 달러가 소요될 해수 냉방시스템의 개발 초기단계가 용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주 의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억 달러에 달하는 채권발행을 승인해 개발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HSAC가 제안한 냉방 시스템은 지름 63인치의 파이프를 카카아코 해안에 매설해 해저 1,600피트로 부터 연중 화씨 45도를 유지하고 있는 해수를 퍼올려 가동시키게 된다.
이 해수는 2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중앙냉각 시설에서부터 각 건물로 전달될 담수 파이프를 냉각시키게 될 것이며 사용된 해수는 다시 바다로 보내지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HSAC사는 앞으로 냉각시설 공사와 관련된 환경평가 조사를 거쳐 2009년 6월경이면 시공에 들어가 2010년에는 완공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2만5,000톤 규모의 냉각수 반 이상이 프린스 쿠히오 연방정부 건물을 포함한 타운내 빌딩들에 의해 계약이 끝난 상태이고 하와이 전기공사(HECO)는 이번 해수냉각시스템을 도입하는 빌딩 소유주들에게는 리베이트를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HSAC측은 기존의 건물들에 해수 냉방시스템을 추가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이를 위해 타운내에 파이프를 매설하는 작업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HSAC는 현재 시 상하수도국과 매설작업을 위해 조율 중이다.
현재 추진중인 해수 냉방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연간 총 17만4,000배럴의 경유를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어 냉방을 위한 전력사용량은 연간 7,700만 킬로와트 가량이 절약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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