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와이 최대의 직업박람회가 닐 블레이즈델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을 원하는 주민들은 예전보다 크게 늘었으나 고용을 원하는 업주들은 줄어 주 내 취업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잡 퀘스트 잡 페어(Job Quest Job Fair)’로 명명된 이번 박람회에는 총 3,6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작년 9월에 열린 박람회를 찾은 3,500명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박람회장에 부스를 개설한 업체는 182개로 작년의 200여개 보다 감소했다.
직업박람회를 11년 연속으로 주최해온 석세스 애드버타이징(Success Advertising) 관계자는 박람회장을 찾은 주민들의 숫자를 사용해 지역 경제상태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은 내릴 수 없으나 이러한 수치들로 주내 실업률이 증가하고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하와이 실업률은 2.9%로 2005년 2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바 있으나 지역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전국 평균 실업률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아직은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에서 일손이 가장 부족한 업종은 의료업 분야로 박람회 당일 간호사, 간호보조사, 그리고 응급 구조대원 등을 모집하기 위해 총 30여 곳에 달하는 의료서비스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직업박람회는 5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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