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54·사진)이 2년 연속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America’s favorite movie stars)’로 선정됐다고 연예사이트 할리웃닷컴이 19일 보도했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미국 여론 조사기관인 해리스 폴이 매년 실시하는 조사. 지난해 말 개봉한 ‘아메리칸 갱스터’에서 뉴욕 할렘의 마약시장을 주름잡는 암흑가 보스를 맡아 열연을 펼친 워싱턴은 톰 행크스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스위니 토드’로 골든글로브를 거머쥔 자니 뎁은 지난해에 비해 4계단 뛰어오른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줄리아 로버츠가 여자 배우로는 가장 높은 4위에 랭크됐다.
5위는 윌 스미스가 차지했으며, 6위는 고인이 된 서부영화의 전설 존 웨인. 웨인은 이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래 매년 톱 10 안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배우이기도 하다.
7위에는 맷 데이먼과 숀 코너리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고, 9위는 샌드라 블록, 10위는 브루스 윌리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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