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검색 사이트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지도 서비스 `구글 어스’와 `맵(지도)’ 서비스에 한국 지명이 잘못 표기돼 있는 등의 오류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어스 서비스에서 영문으로 `옹진(Ongjin)’ `백령도(Baegryeong-do)’ `대청도(daecheong-do)’ `소청도(socheong-do)’를 검색하면, 모두 옆에 `북한(North Korea)’이라는 지명이 표기돼 있다.
인천광역시 관할인 옹진군과 옹진군 내에 있는 백령도, 대청도 등 서해 섬들이 북한 영토와 가깝다는 이유로 북한 영토로 잘못 표기돼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오류를 발견한 누리꾼은 “구글 측에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하루 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맵 서비스에 `Korea’를 입력하면 미국 버지니아 주의 한 작은 거리가 나타난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미국에는 korea라는 지명뿐 아니라 노르웨이, 멕시코, 러시아 등 세계 온갖 국가와 똑같은 명칭의 지명이 있지만 이들 국가명을 입력하면 미국에 있는 지역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국가가 먼저 나온다”며 “이는 한국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구글어스의 서울 지명을 클릭하면 일제 피통치국(Korea under Japanese rule)이라는 문구가 뜨는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져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 문구 역시 여전히 수정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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