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견된 불행’... 사망 어린이 가족 문제 많아
2살반 된 남아가 프리웨이 구름다리위에서 프리웨이로 던져져 살해된 사건지점에 주민들의 조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당국은 이번 사건의 피해 어린이 가족들을 중점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급살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매튜 히가는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어 22일 법원에 출두했다.
수사관들은 현재 용의자가 어떻게 아이를 집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어린이 추락사건이 발생한 17일 피해자의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조부는 아이의 행방을 묻는 경찰관에게 아이가 이웃집 청년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고 대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 복지국(DHS)이 공개한 사건내용을 담은 18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 의하면 17일 목요일 오전 11시12분경 한 어린이가 펀치볼 인근의 길 한가운데에서 걷고 있다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이를 집으로 데려다 줬고 아이가 고속도로로 던져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같은 날 11시43분. 사건을 목격한 증인들은 히가로 밝혀진 한 남자가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밀러 스트릿의 교각위에서 어린아이를 집어던지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었다.
한편 싸이러스의 조부 릴로 아시아타는 자신의 딸인 낸시 찬코가 이날 아침 아이를 보아달라고 부탁했고 딸이 돌아오자 잠들었으나 낸시가 다시 나가기전에 자신을 깨우지는 않았었다고 밝혔다.
한편 낸시 찬코와 3명의 아이들은 마약남용과 어린이 학대와 방치등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러스의 모친인 찬코가 마약을 예전부터 사용해 왔고 주 사회복지부의 도움을 받아왔던 사실 또한 밝혀졌다.
그러나 사이러스의 가족들 모두가 아이의 죽음에 직간접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이번 사건에 히가가 연류되리라는 것은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 인적자원부의 기록들은 1997년부터 최근인 2006년까지 찬코가 자신의 아이들을 학대해온 내용들을 보고하고 있고 한때는 아이들이 주 정부의 보호를 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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