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하와이를 찾은 영화사들이 영화제작 및 촬영을 위해 사용한 경비가 2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에는 벤 스틸러감독의 ‘트로픽 썬더’와 ‘인디애나 존스’의 4번째 속편 등 대형 헐리우드 영화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4년 당시 3편의 인기 텔레비젼 시리즈들이 하와이에서 동시에 제작돼 총 1억6,400만 달러수익을 올린 것을 또다시 갱신한 것으로 주 영화감독위원회의 단 도슨 위원은 ‘경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영화 제작사들의 하와이 촬영 집중현상은 단지 하와이의 아름다운 해변과 기후 때문만이 아닌 주 당국이 제공하는 최고 20%에 달하는 갖가지 세금공제 혜택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7년에만 해도 28개의 영화제작사들이 총 2,550만 달러에 육박하는 세금공제액을 주 정부에 신청한바 있다. 이 가운데에는 1억7,400만달러를 지출하고 총 5,403개의 임시직을 창출해낸 ABC방송의 ‘로스트’ 시리즈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이같이 푸짐한 세금공제 혜택과 2007년도의 영화산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2개월간 지속되어온 미 작가연맹의 파업사태로 인해 현재 하와이에서 제작 중인 ‘로스트’의 촬영이 총 8개 에피소드 중 4개만이 완성된 채 중단되고 있는 등 올해 하와이영화관련 산업의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영화관계자들은 2006년 주 의회가 승인한 20만달러 규모 이상의 텔레비젼 광고용 영상제작을 위한 세금공제 혜택이 한동안 뜸해질 영화산업을 대체할 또 다른 수입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랜드 로버’,’퍼시픽 라이프 인슈런스’, 그리고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외에도 ‘리포비탄’, 카오 에센셜 샴푸’ 그리고 ‘시세이도’등이 주 당국에 광고용 영상제작을 위한 세금공제 혜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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