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주택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투자자들은 미국 부동산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투자자들이 볼 때 세계 최고의 투자처는 미국, 특히 뉴욕이었으며 미국은 투자의 안정성에서는 물론, 투자 대비 수익 전망에 있어서도 세계 다른 나라를 앞질렀다.
경기침체 불구 긍정적 평가
최고 투자처로 뉴욕 첫 손
워싱턴DC·런던 등이 뒤이어
리테일 상가·호텔 주 타겟
전세계 상업용 부동산 전문 투자자를 회원으로 하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자 협회(Association of Foreign Investors in Real Estate) 조사에 의하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최적지로는 전 세계에서 뉴욕이 첫 손가락으로 꼽혔다.
뒤를 이어 워싱턴 DC와 런던이 공동 2위였고 프랑스와 상하이가 4, 5위를 차지했다. 전년 조사에서 뉴욕은 세계 2위에서 최고로 올라갔으며 세계 1, 2위를 미국이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부동산이 심히 고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 투자자들의 시각은 상당히 의외다.
이 조사에서 외국 투자자들은 미국은 최근 금융시장 경색과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정적이며 확실한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었으며 부동산 가치 상승에 있어서도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응답했다. 투자해서 가장 돈을 많이 벌 국가 1순위로 미국이 꼽힌데 이어 중국과 인도, 러시아, 멕시코가 투자성과 우수국가로 뒤를 이었다.
이들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부동산 매수에서 미국 부동산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달러화가 약세라고 미국 부동산 비중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미국 부동산 중에서도 외국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부문은 리테일 상가였으며 호텔이 2위였다. 뒤를 이어 산업용 부동산과 다세대 주택 및 오피스 건물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조사는 2007년 4분기 중 200명 회원을 상대로 이뤄진 것이다.
<케빈 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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