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독지가 ‘운영기금’ 3만달러 기부
▶ 3년에 걸쳐 본보 통해 1만달러씩 전달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위한 봉사단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 날개를 달았다.
투명한 기금관리를 위해 비영리단체 은행구좌 개설과 IRS 세금면제 혜택등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한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조관제, 김영해)가 한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3만달러 추진위원회 운영자금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익명의 독지가는 매년 1월 1만달러씩 3년에 걸쳐 기부키로 한다는 방침아래 한국일보/라디오 서울을 통해 지난달 30일 첫 1만 달러를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아울러 익명의 독지가는 운영자금을 전달하면서 몇 가지 사항을 당부 했다.
먼저 본인의 신분을 알리지 않고 두 번째 투명성 있게 문화회관 운영자금으로만 사용하고 세 번째 3년에 걸쳐 매년 1월 1만달러씩 기부한다고 본보에 알려왔고 본보는 이같은 독지가의 뜻을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 관계자들에게 전했다.
조관제 공동위원장은 운영자금 지원에 대해 “그동안 문화회관 건립기금 기탁은 많았지만 이렇게 운영자금으로 기탁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관제 공동위원장은 “비영리 단체는 공식적으로 기부금의 14%를 운영자금으로 쓰게 되어있지만 우리는 기부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항상 운영자금이 없어 개인 돈을 사용해 왔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전하고 “이번 기부를 계기로 보다 알차게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비영리 단체 운영기금’을 위한 기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익명의 독지가는 그동안 본보를 통해 한인사회 불신의 대명사로 되어있던 한인문화회관 건립의 필요성과 또 기금 모금운동 재개 노력등을 접하고 한인회와 건립추진위원들의 봉사활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같은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독지가는 “하와이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은 성공적인 건축도 중요하지만 회관을 건립하기까지 동포사회가 한 마음이 되어 정직하게 기금을 관리하고 운영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문화회관 건립사업이 동포사회 화합은 물론 이웃간의 믿음을 조성하는 사업이 될 것을 기원했다.
한편 1월말 현재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 총액은 16만 6,431달러 95센트이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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