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대중교통 시스템을 위해 주민들이 지난 일년간 낸 세금이 가구당 5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놀룰루시는 카폴레이에서 알라모아나까지 대중교통 시스템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 해 2월부터 그 비용마련을 위해 주민들로부터 0.5%의 세금을 거두었다.
이렇게 거둔 세금을 합치면 올 연말까지 1억4,850만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오아후 거주 가구수로 나누면 한 가구당 496달러정도 부담한 셈이 된다.
그러나 이 세금에는 오아후 주민들뿐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지불한 세금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총 세수에서 관광객이 낸 세금 30%정도를 빼면 오아후 주민들이 지난해 교통시스템 건설을 위해 실제로 부담한 세금은 가구당 365달러, 즉 하루에 1달러가 되는 셈이다.
이러한 계산은 호놀룰루 시당국의 계산에 의한 것이나 조세국의 계산에 따르면 오아후 거주민들의 가구당 부담은 450달러이다. 어느쪽 계산이 맞든 오아후 주민들이 대중교통 시스템을 위해 연간 수백달러를 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대중교통시스템을 위한 세금 이외에도 물건을 구매할 때 연간 평균 3,600달러를 내고 있기때문에 특히 경기가 좋지않을 때에는 적지않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떤 대중교통시스템을 선택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시의회는 십여개 회사의 제안 중에 한가지를 선택할 예정이며 , 빠르면 내년에 착공해 2012년 첫 구간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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