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샌타모니카 한인타운 적체심화 우려
LA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윌셔 블러버드에 버스 전용차선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타운내 교통 체증 유발 논란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연방교통국(FTA)은 5일 윌셔 블러버드 버스 전용차선 설치를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2,33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윌셔 블러버드 버스 전용차선은 다운타운 인근의 발렌시아 스트릿에서 시작돼 샌타모니카까지 약 9.6마일 구간에 걸쳐 설치되며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4~7시)에 한해서만 운영된다. 단, 베벌리힐스를 지나는 구간은 버스 전용차선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한인사회에서는 웨스트 LA와 다운타운의 교통 체증 해소 방안의 하나로 제안된 버스전용차선이 한인타운을 관통하게 되면 타운을 지나는 일반 차량들의 교통체증만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반대해 왔었다.
LA카운티 교통국(MTA)의 렉스 제파트 도시계획 디렉터는 “총 공사비 약 3,100만달러 가운데 FTA가 2,330만달러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이미 책정된 지역 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며 “베벌리힐스 구간이 제외된 이유는 시정부와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2011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버스 전용차선은 양 방면의 최우측 차선에 설치되며 우회전을 하는 일반 차량의 진입이 허용된다. 버스 전용차선 위반에 대한 단속은 LA경찰국(LAPD)이 맡게 된다.
LA시는 윌셔 블러버드에 버스 전용차선제가 실시되면 버스 운행속도가 현재 시속 12마일에서 16마일로 빨라지고 다운타운에서 샌타모니카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현재 보다 12분 정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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