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안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장(왼쪽서 4번째)이 6일 마이클 조 총격사건 진상대책 위원회 발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에서 3번째는 숨진 마이클 조씨의 아버지 조성만씨. <이의헌 기자>
OC 한인회·한미연합회 등 참여 “19일 대규모 촛불시위”
한인사회가 ‘마이클 조 사건 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위원회에는 마이클 조씨의 아버지 조성만씨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잔 안), 오렌지카운티 한미연합회(이사장 리처드 최), ‘프렌즈 오브 마이클 조’, 권율 변호사, 버지니아 한 전 오렌지카운티 인권위원회 커미셔너, 지미 한 선한청지기 교회 등이 참여했다.
리처드 최 오렌지카운티 한미연합회 이사장은 “시민으로서 당국에게 압력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이라며 위원회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각 주류 언론에 공문을 보내 사건의 개요와 정황을 자세히 알려주고 보도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홍보에 나서는 한편 오는 19일 오후 라하브라 시청 앞에서 마이클 조씨 사건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한 촛불 시위를 개최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촛불 시위에서는 라하브라 경찰과 OC 검찰, 연방 수사기관에 보내는 ‘조사 촉구 서한’을 낭독할 계획이며 한인 단체와 교계, 조씨의 친지, 동문을 포함 최소 500여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건의 공정수사를 위해 박재홍 오렌지카운티 한인 검찰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미셸 박 가주 조세형평국 2지구 위원이 토니 레커커스 오렌지카운티 검사장과의 모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건의 공정수사를 요구하는 라하브라 지역 주민과 한인들을 포함 총 700여명의 서명이 조씨의 아버지 조성만씨에게 전달됐다. 조성만씨는 “죽은 내 아들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 커뮤니티 전체의 문제로 보면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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