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측 소송자격 없어”
옵셔널 벤처스 회사 돈 39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우리나라 법원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준씨가 최근 미국에서 끝난 자신의 민사소송 결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LA 연방법원은 4일 옵셔널 벤처스의 후신인 옵셔널 캐피털 주주들이 김씨와 부인 이보라씨, 누나 에리카 김씨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횡령 및 사기혐의를 인정, 모두 663억2,680만원을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김씨의 변호인 박찬종 변호사는 7일 “김경준씨는 알려진 것과 달리 원고 측이 옵셔널 벤처스의 소액주주가 아닌 대주주들이며 이들은 주식이 30원까지 떨어졌을 때 헐값에 대량 매집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실질적 손해를 입지 않아 소송 적격이 없다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또한 “김경준씨는 자신이 한국에 와 있는 바람에 이런 부분을 제대로 다투지 못한 채 소송이 끝나 황당하다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김경준씨는 지난해 3월에 다스와 옵셔널 캐피털이 자기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겨 이번 소송으로 자신에 대한 법적 판단이 끝난 게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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