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화라고 말하는 여명미 부소장(왼쪽)과 염인숙 소장. <이승관 기자>
기독교상담소, 16일 부부관계 세미나
“부부 사이의 대화는 생명의 호흡과 같은 것입니다.”
기독교상담소(소장 염인숙)가 부부 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상담소가 지난 1년 반 동안 부부 상담을 받으면서 내린 부부갈등은 대화의 방법을 몰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결론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련된 것.
한인들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대화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효과적인 부부 사이의 대화법을 훈련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염인숙 소장의 설명이다.
세미나 강사는 FSC(Family Saver Center)의 여명미 부소장이다. 가정주치의(MD) 출신의 여 부소장은 “부부관계 증진을 위해서는 ‘공감반응 기술’(empathic skill)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 부소장이 말하는 공감반응 기술이란 다르게 표현하면 ‘상대방 심정 알아주기’. 대화에 있어 표면적인 뜻 뒤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이해하고 상대가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지 이유를 파악하고 공감해 준다는 의미다.
여 부소장은 “1.5세, 2세들도 사회생활에서는 이런 대화를 하지만 부부 사이에는 감정에 복받쳐 공감반응 대화를 이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부가 함께 와서 들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 부소장은 또 “부부 대화가 중요하게 떠오른 것은 가정폭력을 예방하는 데 있어 부부 사이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미 정부가 실험 결과 알게 된 덕분”이라며 “좋은 대화 기술은 가정 폭력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협찬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16일 오후 1~5시 기독교상담소(3550 Wilshire Blvd., #500 LA)에서 열린다.
접수비는 25달러다. 문의 (213)381-7554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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