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영 간사가 버스 운행 축소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버스승객조합 항의 집회
MTA가 한인 타운을 관통하는 201번, 209번 버스등 총 45개 버스 라인의 운행 시간을 줄이거나 취소하는 계획을 내놓아 버스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버스승객조합’(Bus Riders Union) 회원 20여명은 5일 윌셔와 웨스턴에서 시위를 갖고, 이같은 MTA의 계획이 초래할 후유증과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MTA의 이 같은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MTA가 내놓은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21개의 MTA 버스라인이 운행을 중단함으로써 연간 40만시간의 운행시간이 줄게 되고, 오는 6월까지 24개의 버스라인의 운행시간도 줄게 돼 실행에 옮겨질 경우 거센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한인타운의 경우 201번 버스의 주말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고 버몬트와 1가 남쪽 지역의 주간 운행도 취소할 예정이다.
또한 윌셔와 웨스턴에서 LA 남쪽 가디나 지역까지 운행하던 209번의 노선도 전면 취소될 예정이어서 실행될 경우 파장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양선영 버스승객조합 간사는 “이미 MTA는 지난해 9만시간의 버스 운행을 줄인 바 있는데도 이보다 5배에 가까운 운행시간을 줄인다는 사실이 어처구니가 없다”며 “타운을 관통하는 201, 209번의 운행이 줄게 되면 버뱅크와 가디나 지역에 사는 친지들을 방문하는 한인 노인들과 등ㆍ하교길의 청소년들이 직접 타격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MTA는 이번 주 LA카운티 내 5개 지역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어 여론수렴 작업에 들어가고 주말에는 MTA 직원 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MTA의 이번 계획의 실행여부는 오는 4월 LA카운티 교통분과위원회 이사회 때 결정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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