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에 자리 잡은 대형 ‘쓰레기띠’가 해양 동물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5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500해리 떨어진 지역에서부터 북태평양, 하와이를 지나 일본 열도까지 형성돼 있는 쓰레기띠는 축구공에서부터 카약, 레고 블럭, 여행 가방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쓰레기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플래스틱이 쓰레기띠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1회용 플래스틱 사용을 줄이지 않는다면 향후 10년 내에 쓰레기띠의 규모는 현재의 2배로 늘어나 바다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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