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플라스틱 백 사용금지안에 대해 행정당국과 주내 소매업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5일 호놀룰루 시의회 환경유지기획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시환경서비스국의 에릭 타카무라 국장은 플라스틱 백으로 인한 환경오염 사례는 미미하다고 밝히며 사용을 전면금지하는 것보다 봉지를 재활용하거나 폐기하는 방법을 보완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계류 중인 이번 법안이 시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1년후부터 오아후 내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위반 했을 경우에는 일일 1,000달러까지의 벌금이 부과되며 5년후에는 호놀룰루 내 모든 업체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가을 앤 코바야시 시의원과 함께 이번 법안을 발의한 도노반 델라 크루즈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번 사안으로 시 당국이 쓰레기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시 의회는 이번 법안의 승인을 보류한 상태이다. 하와이 소매업협회(Retail Merchants of Hawaii)는 이번 법안이 소비자들의 비용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지적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답안은 금지 법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자원관리를 통해 비닐봉지 재활용을 위한 지역주민 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와이 식품제조업협회(Hawai’i Food Industry Association)의 리차드 바티 회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비닐봉지를 버릴시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묶어서 버리거나 재활용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 의회에서도 이와 같은 법안인 하원안 2434를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하원 에너지환경보호위원회는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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