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하고 투명한 목소리의 소프라노 신영옥(46.사진)이 이달 말 볼티모어에서는 처음으로 오페라 공연을 펼친다.
신씨는 볼티모어 오페라(총감독 마이클 해리슨)가 마련한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으로 무대에 선다.
볼티모어 리릭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릴 공연은 29일(토)에 이어 4월2일(수), 4일(금), 6일(일) 계속된다. 공연은 수요일 오후 7시30분, 금, 토 오후 8시15분, 일요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마흔 중반을 넘어선 신영옥은 쉐익스피어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한층 안정된 빛깔로 관객과의 소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네소타 오페라 극장에서 올린 초연작 ‘라크메’로 다시한번 눈길을 끈 그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무대와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활동하고 있다.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을 거쳐 메트로폴리탄 콩쿨에서 2천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1990), 세계적인 성악가로 명성을 쌓기 시작한 신영옥은 라메르무어의 루치아, 라크메, 몽유병의 여인, 리골레토의 질다, 투란도트의의 류, 피가로의 결혼 수잔나 등 유명 오페라의 주역을 맡아왔다.
공연은 프랑스어로 진행되며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감독은 버나드 어잔, 지휘는 스티븐 화이트가 맡으며 스테븐 콜스텔로가 로미오로 출연한다.
티켓은 43~132달러. 10명 이상 단체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웹 사이트(www.baltimoreopera.com)를 참조하면 된다.
장소:140 West Mount Royal Ave.,Baltimore, MD
문의(410)727-60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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