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청소년들을 포함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 자녀들이 한국 농어촌교회에서 영어성경캠프로 봉사하는 ‘에즈마이야 운동’이 교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에즈마이야 운동은 외국에서 자란 한인 청소년들에게는 고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현지인을 통해 영어를 배울 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친다는 취지로 지난 해 시작된 프로그램. 미국, 카나다, 영국, 말레시아시아, 덴마크, 스웨덴 등에서 조국을 찾은 105명의 청소년들은 전남 보성, 순천, 여수, 해남과 경북 의성, 포항 경기도 양평, 제주에서 각각 영어 캠프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총 2,500여명의 한국 농어촌 지역 어린이들이 참가해 영어를 배우면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7월24일부터 8월3일까지 같은 지역에서 에즈마이야 영어캠프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본부는 미주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격은 대학생 이상을 원칙으로 하나 목회자의 추천이 있을 경우 11학년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6월7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참가자는 한국 왕복 경비는 자비로 부담하나 숙박과 식사, 교통 등의 비용은 주최 측에서 지원한다.
‘에즈마이야운동본부’를 창립한 이순근 목사(다애교회·전 볼티모어 벧엘교회 담임)는 “나흘 간의 캠프가 한국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을 급격히 향상시키거나 미주 한인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확실히 정립하기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도전의식을 배워 미래의 일꾼을 키워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에즈마이야’는 구약 성경의 에즈라, 느헤미야 선지자의 합성어로, 이들은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에서 태어나 조국 이스라엘의 재건에 힘썼던 인물들. 에즈마이야 운동은 전세계 180여개 나라에 흩어져 있는 5,500개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현대판 디아스포라 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들과 2세들이 영어로 조국에 봉사하면서 나라사랑의 의미를 배워가는 프로그램이다.
이순근 목사,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인세진 선교사(올네이션스 크리스천 아카데미 국제학교 교장) 등 12명의 공동대표 외에 미주와 대양주, 한국에서 40여개 교회 및 단체, 개인이 후원하고 있으며 탤런트 명세빈(사진)씨가 홍보대사로 협력하고 있다.
문의 (443)465-2348
이메일 Ezemiah@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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