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6월이다. 벌써 올해도 절반이 지나갔음을 느끼며 화살처럼 빠른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인생의 유한함을 생각하게 한다.
중세 유럽에 가난하고 14살의 나이어린 정원사가 있었다. 정원사는 명문 집안인 메리치아의 정원을 가꾸었다.
어린 정원사는 다른 정원사보다 열심히 일했고 작업시간이 끝나도 나무로 만든 화분에 꽃무늬를 조각하며 점점 정원을 아름답게 꾸몄다.
어느 날 주인은 묻기를 “나무 화분에 조각한다고 임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수고 하느냐? “ 저는 조각도 정원 가꾸는 일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힘들어도 저 자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 일화는 무슨 일 이든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며 즐거움을 찾는다면 보람있는 삶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인생은 끊임없이 변화되고 순환된다. 인간은 주어진 삶 속에서도 자신을 찾는 일을 갖고 싶어한다. 때로 그것은 직업 또는 취미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일과 취미를 가지면 중도에 포기하는 일도 잦아진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경험하며 취미를 꾸준히 이어가면 행복한 삶이 되고 확고한 자기세계를 이루데 되는 것 같다. 또한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은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있는 인생인가. 이따금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실망하며 희망을 포기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그러나 밤하늘 별은 누구에게나 빛나고 어느 사람에게나 24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자연의 땅을 보면 얼마나 넉넉하고 후한 인심을 가졌는가. 땅은 정직하며 뿌린 것의 백배, 천배의 수확을 준다.
“내일 이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으련다”는 명언이 있다. 이 명언은 어떠한 경우에도 삶의 존귀함을 잊지 않고 절망스런 최후의 순간까지도 이겨내는 희망을 보여 준다. 인간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마음의 공간이 있어서 그 공간을 채우기까지는 결코 인생의 만족과 기쁨은 맛 수 없는 것 같다. 그 빈공간은 나를 넘어선 어려운 이웃사랑으로 승화했을 때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진다.
화가들은 작품이 어느 대회에서 입선될때의 기쁨도 있지만 그림을 제작하는 그 과정이 더 행복하다고 한다.
나 자신도 세월이 갈수록 수필 작품 쓰기가 점점 어려워짐을 느낀다. 그러나 글은 정신건강에 좋고 어려운 삶의 치유도 되고 삶을 사랑하는 계기를 주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둡잖은 글을 쓰고 있다.
글쓰기는 내 지나온 삶을 반추하고 남은 생의 시간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작업이다.
이제는 삶을 관조(觀照)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래서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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