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새싹어린이축구대회에서 열린문장로교회 팀이 성광교회 팀을 3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막을 내린 제 8회 대회 결승에서 처음 출전한 열린문장로교회는 필그림교회를 준결승에서 이기고 올라온 성광교회를 맞아 힘겨운 경기를 치른 끝에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준결승에서 영생장로교회를 6대0으로 대파하며 실력을 과시했던 열린문은 연속으로 두 번 더 우승을 하면 ‘수퍼트로피’를 영구히 차지하게 된다.
3, 4위 전에서는 영생이 필그림을 이겼다.
새싹축구대회 결선에 앞서 특별 경기로 열린 엄마 축구 시합에서는 성광엄마팀이 열린문엄마팀을 1대0으로 눌러 우승 기회를 아깝게 놓친 어린이들의 아픔을 설욕(?)했다.
대회장 한성호 목사는 “지난 8주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깨끗한 대회를 치를 수 있어 기쁘다”며 “축구대회가 아이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서로 연합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새싹어린이축구대회는 원래 영생장로교회 축구장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장소 사정이 갑자기 여의치 않아져 급히 열린문장로교회 주위 공터로 옮겨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목사는 “열린문장로교회가 골대를 새로 세우고 잔디를 가꾸는 등 많은 협조를 했다”며 감사했다.
제9회 새싹어린이축구대회는 오는 9월7일부터 시작돼 10월까지 이어진다.
참가 문의 (703)300-4766 정인준 집사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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